장거리 비행을 힘들어하는 아내가 갑자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찾습니다. 오랜 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있어야 하고 일어나도 제대로 걸을 수 없는 환경 때문에 힘든 줄 알았는데 비행 중 지속적으로 들리는 소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서 이 헤드폰을 쓰면 크게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받았나 봅니다.
소니 헤드폰
몇 년 전에 저는 소니 WH-H900N이라는 모델을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도 끼워주는 이벤트를 이용해 구입했었습니다. 디자인도 잘 나온 데다 민트색이라 꽤 젊어 보여서 멋진 패션 아이템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음질도 레퍼런스 급은 아니지만 꽤 들을만한 음질이었어요. 제가 쓰는 걸 본 지인은 멋져 보였는지 어느새 구입한 뒤 덕분에 좋은 아이템 장만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통화도 가능한 무선 헤드셋
그런데 아내가 헤드폰이 아니라 헤드셋이라는 용어를 쓰길래 검색을 해보니 이젠 전화통화 기능도 추가되어 5세대 모델까지 출시된 상황이었습니다. WH-1000 XM3부터 시작해서 WH-1000 XM5까지 진화했더군요. 무선으로 고품질 음향으로 음악을 즐기고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까지 받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제안
사실 소음은 비행기 안에서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죠. 시내버스나 고속버스, 기차 안에서도 신경 거슬리는 소음이 많습니다. 특히 몇 시간 이상 타고 가야 하는 고속버스나 기차 안에서 타인들의 대화나 몰상식한 사람들의 통화내용은 정말 괴롭죠. 책을 읽거나 일을 해야 할 때는 더욱 그렇죠. 이럴 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구입한 뒤부터는 대중교통 내 소음에 거의 신경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편리성이나 다양한 기능, 더 진화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원하신다면 최신 제품을 구매하셔야겠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되지요(40만 원 내외). 그럴 경우 쓸만한 기능에 디자인도 괜찮은 구 모델을 써보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새 제품도 10만 원대의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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