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있었던 수입 바나나의 농약 파동을 아시죠? 수령이 수십 년인 바나나 나무는 병충해에 약해 농약 사용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수입 바나나는 하우스가 아닌 노지 재배가 대부분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컨테이너 선박(진공 포장, 13.8도 냉장 선박)을 통해 운송되는 긴 시간 동안 숙도도 조절해야 하므로 수확 후에도 농약 처리를 합니다. 수입 바나나를 먹을 때는 충분히 세척한 뒤 먹거나 국내산 유기농 바나나를 먹으면 이런 문제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입니다.
1. 농약 범벅 수입농산물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진 바나나
3~4년 전으로 기억됩니다. 언론에서 당시 5년 간 수입 농산물 수백 개를 조사한 결과 2만 톤에 가까운 농산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기 검출되어 폐기 혹은 반송된 일을 보도해서 난리가 났었죠. 그때 바나나가 총 33건으로 개별 품목 중에서는 가장 많아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많이 바뀌었을까요?
수입 과정에서 국가에서 잔류 농약 검사를 하지만 훈증 및 농약 처리한 수입 바나나의 껍질에 아직 농약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다만 식약처는 수입 바나나의 꼭지를 제거한 뒤, 바나나 껍질을 통째로 갈아서 잔류 농약 검사를 한다고 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잔류 농약 걱정 없이 바나나를 먹으려면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먹으므로 방심하기 쉽지만 잔류 농약이 걱정된다면 바나나도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거나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조금 물에 섞어 씻어내면 좋습니다. 줄기와 연결된 꼭지 부분은 특히 농약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가급적 잘라내고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일본 조리기술 연구소에서 연구한 방법으로 50도의 물에 2분 정도 바나나를 담근 후 먹는 것이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잔류 농약뿐만 아니라 표면에 있는 세균도 20배 이상 줄어들고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3. 이왕이면 국산 유기농 바나나를 먹으려는 이유
위의 방법이 번거롭게 느껴지시고 여전히 잔류 농약이 걱정된다면 다른 대안이 있습니다. 국산 유기농 바나나를 사먹는 것이죠. 청정지역임을 자랑하는 경남 산청에서 약 2년 전부터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국내 1호 유기농 바나나가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저도 처음 알게 되어 아직 주문하기 전인데 기대됩니다. 1.5kg에 16900원이면 수입 바나나에 비해 많이 비싸진 않으니 청년 농부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구매해 보렵니다.
칼륨과 나트륨의 비율이 440대 1로 암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줄여주고 칼슘 섭취를 돕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한 바나나. 게다가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식물성 섬유(펙틴)가 있어 설사와 변비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바나나. 아침 식사 대용으로 혹은 운동 전에 먹기 좋아 즐겨 먹는 바나나에 농약 문제가 있다며 걱정하는 아내 덕분에 이렇게 조사해 봤네요.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랍니다.
'꿀팁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하는 방법 (17) | 2023.04.25 |
---|---|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받는 방법 (4) | 2023.04.20 |
미세먼지 계절 공기청정기 효과적인 사용법 (6) | 2023.03.22 |
2023년 자동차세 연납 신청 더 늦기 전에! (2) | 2023.03.20 |
최대 가격 차이가 5배! 스크린 골프 저렴하게 치는 방법은? (4) | 2023.03.11 |
댓글